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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뽀개기①] 월세 vs 전세 vs 매매 (feat.반전세)

by Ko2 2023. 7. 8.

본 글은 제가 경험한 부동산 계약들과 이 과정에서 검색하며 얻은 정보들을 토대로 제가 이해한 내용들을 정리한 글입니다. 따라서 실제 부동산•경제 용어의 정의나 개념의 오류가 있을 수도 있는 글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부동산에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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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인간 생활의 세가지 요소인 의식주 중 하나인 주(주택) 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동산에 대하여 잘 알아야합니다. 부동산의 가격은 거주하려는 자, 투자하려는 자, 경제상황(물가 등) 등으로 인해 변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살 수도 있고(매매), 세(월세,전세)를 들수도 있습니다. 이 것에는 정답은 없고 자신의 목적, 상황에 맞게 가장 합리적인 판단을 하면 됩니다. 본 글에서는 월세, 전세, 매매라는 부동산 거래 방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매매 (매수, 매도)

(출처) 네이버 부동산

 

가장 쉬운 개념은 매매입니다. 집값의 돈이 나에게 있어서 그냥 집을 사버리는 것입니다. 물론 내 돈이 집값에 비해 부족하더라도 내가 사려는 집을 담보로 해서 은행에 대출을 받아 매매할 수도 있습니다.

매매를 하는 경우 집을 파는사람(매도자) 와 집을 사는사람(매수자) 와의 계약을 하게 되며, 계약서를 작성하고 집값에 해당하는 모든 금액을 매수자가 매도자에게 주는 순간 집의 소유권이 매수자에게 넘어오게 됩니다.

매매를 하게 되면 이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이상 앞으로의 내가 살 곳에 대한 걱정을 전혀할 필요가 없게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집값의 변동이 내 자산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행복 또는 스트레스가 동반됩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대한민국의 집값은 우상향했기 때문에, 집은 가능하면 빨리 사는게 승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내 자산이 허용되는 수준에서 해당하는 말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하향하는 구간도 반드시 존재하기 때문에, 풀 대출을 받고 영끌을 해서 집을 사는 등의 극단적인 행동은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2. 월세

(출처) 네이버 부동산

 

내가 살 곳이 필요하지만, 집을 살 돈까지는 없을 때 세를 들어 살게 됩니다. 이 중 한가지 방법이 월세이며, 말그대로 매 월 돈을 지불하며 사는 방식입니다. 월세의 경우 집주인(임대인)세를 드는 사람(임차인)과 계약을 하게 되며, 주로 1년 계약을 하게 됩니다. 물론 2023년 기준 임대차 보호법에 2년 미만의 계약도 2년으로 본다는 조항이 있어서 임차인이 1년 후 나가겠다는 말을 하지 않는 이상 2년을 거주할 수 있긴합니다만...제 경험 상 이는 지켜지지 않고, 일반적으로 1년마다 집주인이 월세를 올리며 재 계약합니다.

월세는 매달 나가는 돈이 크다는 단점이 있지만 집 주인에게 맡기는 보증금을 최소화할 수 있어서 이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보증금이 적기 때문에 이사를 할 때 새로운 집 거래에서 잔금을 치르는 데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일정 협의를 하는데 있어서 좀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 월세의 장점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보증금을 최소화하고 월세를 최대화해야 합니다만 사람마다의 경제적 상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방식이 부담스러운 경우 반전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반전세는 월세와 전세의 중간 어딘가에 있는 거래를 말하는 것인데, 사실상 월세이며 월세를 줄여주는 대신 보증금을 좀 더 받는 형태의 거래입니다.


3. 전세

(출처) 네이버 부동산

전세의 경우 한국에만 존재한다고 하는 거래 방식입니다. 내가 집에 세를 들어 사는 동안 처음 한번 집 주인에게 큰 보증금을 맡기고 살다가 계약이 만기되어 이사를 해서 나갈때 다시 동일 액수를 돌려받는 형태입니다. 전세의 경우 집주인(임대인)  세를 드는 사람(임차인)과 계약을 하게 되며, 주로 2년 계약을 하게 됩니다.

경제와 부동산에 잘 모르는 분들의 경우 "맡긴 돈을 2년뒤에 돌려받을 수 있으니 공짜로 집에서 살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해당 목돈을 내가 은행에 예금에만 넣어도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투자를 할 경우 더 불릴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하지 못한 만큼의 돈을 지불한 것이라고 생각하면됩니다. 또한 전세금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를 위해 대출을 받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대출 이자도 지불해야 합니다.

전세 계약은 목돈을 공인중개사를 믿고 생판 남에게 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합니다. 항상 최악을 대비하여 계약시에 내가 안전할 수 있도록 특약을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에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리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동산 계약에 월세<전세<매매 순으로 마치 계급이 있는 것 마냥 생각합니다. "돈이 없을 때 월세를 살다가, 목돈이 모이면 전세를 살고, 또 열심히 모아서 집을 산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월세와 전세는 어느 것이 우위에 있는 거래 방식이 아니며 서로의 장단점이 있는 가치가 유사한 거래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세가 무조건적으로 월세보다 좋다면 우리나라에만 존재할리 없으며, 월세 거래 방식이 아직까지 살아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사실 투자 관점에서 보자면 목돈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좋기 때문에 저는 월세냐 전세냐에서 월세를 추천합니다만, 이는 앞서 말했듯 사람마다 환경이 다르기도 하고, 실제 거래를 하고 싶은 매물의 집주인이 원하는 거래방식을 따라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부동산을 많이 돌아다니는 것이 중요합니다.

 

월세를 낼 여건이 되며, 투자에 관심이 많고, 사기당할 위험을 줄이고 싶으며, 이사시 마다 대출상담에 대출상환 및 잔금 치르는 일정을 맞추는 귀찮은 일이 싫은 경우 월세를 추천하며,

월세를 낼 여건이 안되고, 투자에 관심이 없으며, 세를 들며 실제로 소비되는 금액을 줄이고 싶다면 전세를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내 자산이 충분하고 현재 집 값이 어느정도 하락한 상태라는 판단이 든다면 매매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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